[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 시립합창단은 지난 22일 서산문화원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한국가곡의 밤, 서산의 가을'이라는 주제의 1회 기획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8월 새롭게 위촉된 서형일 지휘자의 기획으로 8명의 솔리스트들의 독창공연, 바리톤 고성진 초청성악가와의 협연공연과 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곡은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합창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처음 개최된 이날 기획연주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전 좌석을 가득 메우고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평소 합창단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에게 다가가며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시에서 기획연주회와 같은 좋은 공연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연주회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줌에 따라 시립합창단의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 시립합창단이 더욱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립합창단은 2013년 8월 창단 이래 연 1회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2대 지휘자로 서형일 지휘자가 새롭게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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