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청주지부 청주지역 물가조사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청주지역 이달 물가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장은 23일 이달(10월) 물가조사 결과를 발표, 조사 품목 44개 평균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9%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3.1% 하락했다. 

조사는 지난 21일 청주시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33곳의 생필품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대비 상승품목은 무(35.5%), 양배추(19.8%), 오이(19.1%), 닭고기(13.8%), 동태(11.4%) 순이다.

하락품목은 시금치(-41.0%), 돼지고기(-19.2%), 갈치(-13.2%), 파(-8.5%), 사과(-8.3%)순이다.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무 가격 상승요인에 대해 한창 자랄 시기에 연이은 가을 태풍과 잦은 비로 손해를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은 상승(13.8%)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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