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기업맞춤형 자동차이전등록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23일 차량등록사업소 회의실에서 차량등록시스템 운영사인 ㈜씨엘엠앤에스 및 대전오토월드자동차매매조합과 '온라인 자동차이전등록시스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자동차 이전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온라인상에서 본인 확인·이전 동의를 하는 방법으로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는 절차가 생략돼 이전등록을 완료하는 시간이 최대 3시간에서 30분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온라인상 일괄 소인처리 및 편철작업 감소로 인해 적은 인원으로 다량의 민원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전국자동차등록제 시행(2010년 12월) 이후 대전은 교통 접근성이 쉬워 중부권(세종, 충남·북 등) 중고차량의 거점지역으로 부상해 연간 61만여 건을 처리하는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도입되는 시스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매매상사 직원(노·장년층)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2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 개선한 뒤 2020년 전 매매조합(3개 조합, 221개 상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경자 차량등록사업소장은 "편리한 민원처리방식 도입으로 시민들의 차량등록 민원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매매상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