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세종시의회가 세종시의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숙원사업인 대학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병헌 의원(교육안전위원장·사진)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 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에서 "행복청은 세종시에 종합대학 단독캠퍼스와 분양형 및 임대형 캠퍼스를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캠퍼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라남도와 나주시의 경우, 각 기관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전공대 설립을 이루어낸 사례가 있는 만큼 세종시에도 2000명 정원 수준의 대학이 인가될 수 있도록 '세종시 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 의원은 특히 "대학이 있어야 우수한 인프라 활용,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도 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 의원은 교육부와 행복청은 세종시 대학 유치추진단 구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세종시에 대학 캠퍼스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세종시의회도 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행복청은 국내외 대학과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명문음대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입주를 확정지은 대학은 카이스트 융합의과학원과 충남대 의대 등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내 대학 유치에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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