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올해 충청권 4개 국도 확장사업 설계에 들어가고 3개 국도는 첫 삽을 뜬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3일 이런 내용의 '충청권 국도 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관리청은 먼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국도 21호선 충남 천안 동면∼충북 진천(총연장 13.4㎞) 4차로 확장과 국도 77호선 충남 태안군 고남면∼안면읍 창기리(22.3㎞) 4차로 확장사업 설계를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동면∼진천은 2021년 착공, 2026년 완공·개통된다. 사업비는 2356억원이다.

고남면∼창기리는 2021년부터 1716억원이 투입돼 2026년 완공된다.

국도 1호선 천안시계∼세종 소정(2.5㎞, 사업비 249억원)과 국지도 57호선 충북도계∼천안 탑원(3.6㎞, 501억원)도 연내에 설계가 시작된다.

이들 도로 완공 시점은 각각 2026년, 2028년이다.

국도 1호선 천안 직산∼부성(2.2㎞, 450억원), 국도 34호선 천안 입장∼진천(6.2㎞, 1218억원), 국도 19호·38호선 충청 내륙4(13.2㎞, 673억원) 등 3개 도로는 올해 말 첫 삽을 뜬다.

이들 도로는 각각 2024년, 2025년,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국토관리청은 오는 12월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2공구(6.1㎞, 2082억원) 구간을 완공하고 국도 36호선 보령-청양 2공구(5.7㎞, 891억원)와 아산시 염성∼용두 국도 대체 우회도로(6.1㎞,620억원) 건설공사도 연말까지 개통할 방침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주민 편의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와 입주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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