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친천군 (사)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진천군지회는 24일 진천읍 한울웨딩홀에서 '40회 흰 지팡이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 지팡이 의미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복지관의 은빛하모니카봉사단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신은순 (사)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진천군지회장의 오카리나 연주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흰 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와 화합의 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송 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이 자립 의지와 자존감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천군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생거진천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은순 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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