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최고위원회의서 의결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자유한국당 청주청원 조직위원장에 황영호 전 충북 청주시의장(59)이 임명됐다. 

24일 한국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위원장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종합 심사해 서울 동대문구갑, 서울 관악구갑, 청주 청원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황 전 의장이 청주청원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황 조직위원장은 지역조직을 정비하고 새 당협위원장 선출 작업을 이끌게 됐다.

대부분 중앙당에서 임명한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된다. 당협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황 조직위원장은 청주청원 지역에서 내년 21대 총선 선거전을 지휘하게 된다.

본인도 총선 후보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인 황 위원장은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한 뒤 2006년 청주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내리 3선을 지낸 황 전 의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황 전 의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목표로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당 중앙위원회 지방자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주청원 지역은 지난 해 10월 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위해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한 뒤부터 사고지구로 남아 있었다.

이 지역구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비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