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논산시와 업무 협약
홍보·판매 전략 마련 세미나
안정적 유통망 구축 등 약속

▲ 충북 괴산군과 단양군, 충남 논산시 관계자들이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괴산=곽승영·유장희기자] 충북 괴산군과 단양군, 충남 논산시가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황명선 논산시장, 최성회 단양 부군수는 지난 25일 괴산군청에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군은 괴산 절임 배추, 논산 강경 젓갈, 단양 마늘 등 각 지역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3개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을 위한 홍보와 판매 전략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공동 판촉전도 갖기로 했다.

3개 시·군은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복지 사업 증진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군수는 "김장 재료의 핵심인 고추와 절임 배추는 괴산에서 생산하지만, 마늘과 젓갈은 단양과 논산이 으뜸"이라며 "3개 시·군이 힘을 합치면 각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꾀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3개 지자체의 특색을 살리고 지자체별 긴밀한 연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기초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괴산군은 1996년부터 해마다 전국 최고의 천일염을 전남 신안군에서 공급받아 절임 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해 97만 상자(20㎏ 기준)를 판매, 29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을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괴산군은 다음 달 8~10일 괴산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 여행'이라는 주제로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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