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국정감사를 끝낸 국회는 28~30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연설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은 연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와중에 국민적 화두로 부각된 '공정'의 가치를 내세우며,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역설하는 한편, 내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각 당의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당초 지난 달 17~19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조국 정국'으로 국회가 파행되면서 연기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연설을 마친 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선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수처 법안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서 합의되지 않을 경우 문 의장이 관련 법안을 29일 직권 상정할 가능성도 있어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31일에는 고교무상교육법안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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