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사람이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 기술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는 전통적 텍스트 외에 음성, 제스처, 시선, 표정, 생체신호 등 여러 입력 방식을 융합해 인간과 컴퓨터가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하는 사용자 친화형 기술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특허 출원은 모두 149건에 달했다. 2015년까지는 특허 출원이 미미했지만 2016년 12건, 2017년 20건, 2018년 39건으로 급증했다.

2016년까지는 2개 정도의 입력이 주로 이용되다가 2017년 이후에는 제스처, 얼굴, 생체신호 등의 입력이 융합돼 3개 이상의 입력 방식을 활용한 출원이 늘었다.

내국인 출원이 88건(94%), 외국인은 6건(6%)이었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51건(54%), 개인과 중소기업 28건(30%), 대기업 9건(10%) 순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가장 많은 21건을 출원했고 삼성전자 5건, 엘지전자·㈜아모레퍼시픽·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각 4건, ㈜아크릴·㈜스마트올웨이즈온·국민대·충남대 각 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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