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경감으로 군민에게 전면개방 유도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28일, 현재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시설사용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체육시설 사용료가 높아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여론을 반영, 민선 7기 들어 부여군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사용료를 감면하고 조례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주요 개정 내용은 종합운동장의 천연잔디구장 사용료가 평일 2시간 기준 20만원에서 5만원으로, 풋살장 2시간 기준 4만원에서 2만원으로, 족구장 사용료는 4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됐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실내경기장 사용료가 평일 4시간 기준 3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부속시설 사용료인 조명 1회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냉난방은 1회 1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축구장 라인도색의 경우 1회 8만원 규정을 신설해 도색료 징수근거를 명시했다.
 

 
 부여군은 이밖에도 그동안 사용료 감면대상에 빠져있던 군체육회에 등록된 동호인단체를 50% 감면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시설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로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체육시설 보강관리,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지원 등 군민들이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내년도에 백마강생활체육공원 내에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4면, 파크골프장 36홀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