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업승인...균형발전, 소음완화 등 민원 해소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세종 구도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비행장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는 세종시가 국방부로부터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사업은 연서면 월하리 일원에 연기비행장을 폐쇄하고 총사업비 2593억원을 투입하여, 2023년까지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이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국방부 사업계획 승인으로 세종시가 사업시행자로서 보상, 토지수용 등의 법적지위를 확보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 말까지 보상계획 및 설명회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보상절차에 들어가 늦어도 2020년 하반기에 착공, 202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사업은 40여년간에 걸친 숙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인근 주민 2600여명이 지속적으로 이전을 요청하여 2013년 9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군부대 통합 이전을 결정한데 이어 2018년 7월 국방시설본부와 세종시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정채교 세종시도시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계획승인으로 사업이 본격화 되면, 소음완화, 재산권 회복, 세종시 균형발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상 등 향후 사업추진에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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