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바이어 590명 찾아 … 1768억 수출 계약
현장 계약·방문 관람객 모두 전년보다 늘어
"매우 만족·발전하는 행사" 참가자 호평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KTX 오송역에서 지난 22~26일 열린 '2019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에서 국내 기업들이 외국 바이어와 총 1768억원의 수출 계약·사전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 지난 해 보다 29명 많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 590명이 방문했다. 당초 430명의 참가가 예정됐으나 이들 외에 160명이 사전 신청 없이 엑스포를 찾았다.

국내 참가 기업은 238개사이다. 외국 바이어들은 국내 기업과 1527건, 1685억원 규모의 수출 사전 계약을 했다. 1년 이내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지난 해 보다 3배 증가한 85건, 24억원의 현장 계약을 했다.

국내 기업 15개사는 현장에서 외국 바이어와 59억원의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유통 상품기획자들도 이 엑스포에서 참가 기업과 175건, 276억원의 구매 계약을 했다.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은 전년 보다 17% 증가한 10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마켓관에 부스를 마련한 기업들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주 만족스럽고 매년 발전하는 엑스포'라는 참가자들의 평가에 부응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엑스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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