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언더후드 생산·조립
이재진 대표 "시스템 구축 시
매출 상승·불량률 감소 기대"

▲ 에이티에스 이영호 생산관리팀 차장(오른쪽)이 28일 열린 팸투어에서 공장 시설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올해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청주 ㈜에이티에스(ATS) 팸투어 행사가 28일 개최됐다.

㈜에이티에스는 자동차 언더후드 부품의 생산·조립부터 특히 클립·파스너류 등 정밀 사출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2004년 설립된 에이티에스는 ISO TS16949 품질경영 인증, SQ-MARK A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 중소기업청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무역협회 오백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대통령 표창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수상을 했다.

지난 4~5년 전부터는 스마트 제조공정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 2015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스마트공장추진단 3차년도 상업혁신운동 지원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후 해마다 한국기계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 등의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높여왔다.

에이티에스는 본사(청주공장) 외에 2014년 10월 2공장(진천)을 설립했다. 유럽·중국·인도·멕시코·미국 법인도 운영 중이다.

2015년 매출 290억원, 2016년 388억원, 2018년 427억원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53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2020년에는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5월부터 공장 지능화를 통한 '중간1수준 MES'를 목표로 청주공장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생산현황 모니터링 △Fool Proof(오동작 방지) 관리 △자주검사 관리 △제품 제조 이력관리 △불량예측 등에서 고도화 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재진 대표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1년 안에 매출액 3.5% 상승, 불량률 50%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업체들의 납품 확대와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원 충북중기청장은 이날 팸투어에서 "일본의 소재·부품 무역 규제로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