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동기 대비 7.7% 줄어
전기·전자·정밀기기 22.4% ↓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국내경기침체 여파로 창업기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직군별 명암도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창업기업이 9만742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업종별 창업은 도·소매업 2만6181개(26.9%), 부동산업 1만9621개(20.1%), 숙박·음식점업 1만4257개(14.6%)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업과 제조업은 각각 18.8%, 15.0%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과학, 전문지식, 지식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은 1만7236개로, 1년 전보다 3.5% 줄며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육서비스업의 창업도 13.1% 줄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정밀기기 분야의 창업이 22.4%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이 8796개로 1.1% 감소했고, 개인 창업이 8만8632개로 8.3%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4만5298개로 7.6% 줄었고, 남성 창업도 5만2071개로 7.7%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2.3%, 9.7% 줄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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