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서구청 구봉산홀에서 48개소 유아 2400명 대상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서구는 29일부터 서구청 구봉산홀에서 '술도 싫어! 담배도 싫어!'라는 주제로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날 장종태 청장을 비롯한 서구청 직장어린이집 등 7개소 어린이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술과 담배 때문에 난폭하게 변하고 건강도 나빠진 탱구아저씨를 쪼꼬와 미꼬가 제로맨의 도움을 받아 아저씨가 술과 담배를 끊고 건강을 회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달 말까지 총 48개소, 유아 2400명을 대상으로 하루 2회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적인 내용과 레이져 쇼, 캐릭터 인형 탈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대답하고 참여하는 공연을 통해 흡연과 음주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금연·금주를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서구는 대전시 5개 구 중 유일하게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흡연·음주 예방 인형극을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통해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가정과 사회에서 금연과 금주를 돕는 전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기관과 어린이들에게 공연 관람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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