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빅데이터 활용한 신규 서비스 등 아이디어 겨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대전 본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위해 '제3회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국민이 원하는 물정보 서비스'와 '빅데이터 활용 기술혁신'을 주제로 물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시스템 개발 등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행사다. 

지난 8월부터 일반 국민 및 전문가 대상인 '대국민' 전형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전형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해 총 211명 44개팀이 참가했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국민 전형 5개팀과 3개의 사내 전형팀이 출전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의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 국민팀 중 경희대학교의 '수상레저 적합요인 예측' △전문가팀인 ㈜토이코스의 '민원위기  예경보 시스템' △사내 팀인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의 '송수펌프장 통합감시 알고리즘'을 각 전형별 대상으로 선정하고 환경부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경희대학교의 '수상레저 적합요인 예측'은 수온, 수질 및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수상레저 종류별로 위험경보 지표를 제공해 수상레저 사고 예방, 관광지역 개발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이코스의 '민원위기 예경보 시스템'은 수돗물 수질 등에 대한 지역별 민원과 문의 사항 등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지도로 시각화해 지역별 문제점 또는 서비스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의 '송수펌프장 통합감시 알고리즘'은 송수펌프장 운영 데이터를 자기학습이 가능한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 기존의 방법으로 감지하지 못하던 부분까지 이상을 감지해 사고 예방률을 향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6개팀에게 부상과 함께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시상했다.

공사는 이번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작 중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부합하고 실용화가 가능한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보완과정을 거쳐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과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 공급 서비스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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