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t 처리 기존 소각장 한계점 도달

▲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 전경.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클린에너지파크 증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하루 100t의 소각 처리용량으로 대소원면에 조성된 클린에너지파크가 한계점에 도달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하루 98~99t을 처리하는 등 최대 처리용량에 근접한 상태다.

 이처럼 생활폐기물 처리가 증가한 것은 최근 인구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 증가, 식생활 변화와 택배 물량 증가 등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2기 소각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난 2월 소각시설 증설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입지 선정 절차를 밟아왔다.

 현 대소원면 소각장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411억원을 들여 하루 100t 처리용량의 소각시설과 소각열 회수시설 등을 증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국고보조사업 신청서 제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증설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도로변에 소각장 증설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사업 반대를 외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주민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