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구성…대의원확대기구 방식

▲ 충주시체육회가 지난 28일 1차 선건관리위원회를 열어 민간 체육회장 선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체육회가 오는 12월 27일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29일 시 체육회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천희 전 체육회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체육회장 선거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른 조치다.

 민간 체육회장 선거는 12일 27일 오전 10시 호암예술관에서 대의원 확대기구 방식으로 실시된다.

 대의원 확대기구는 기존 대의원인 각 종목 단체장과 읍ㆍ면ㆍ동체육회장, 각 종목 단체별 대의원 1~2명 등 총 150명 이상 선거인단을 꾸리게 된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6~17일 이틀간 진행되고, 선거운동기간은 18~26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소정의 후보자 등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2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시 체육회는 그동안 임시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어 관련 규약과 선거관리규정 등을 정비하고, 선관위를 구성하는 등 체육회장 선거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앞으로 선거일정 공고와 후보자 결격사유 공지 등을 거쳐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실시, 내년 1월 16일부터 새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열어 갈 방침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을 정치와 분리해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고, 충주체육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길 바란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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