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만나 의료서비스 확대 등 권리증진 방안 제시

▲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학생들이 30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청소년 권리증진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30일 조길형 충주시장을 만나 청소년 권리 증진을 정책을 제안했다.

 홍석찬 위원장(대원고 2년) 등 24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위는 이날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조 시장과 토론회를 열어 청소년 권리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청소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의료서비스 확대와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청소년 사회적응교육 활성화 △청소년 차별 감소를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 노력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촉진 등을 제안했다.

 이에 조 시장은 “청소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충주 발전 밑거름이 되도록 좋은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시 정책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위원들은 지난 4~9월까지 청소년과 성인 등 1178명을 대상으로 '충주시 청소년 권리 만족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다른 지역 청소년사업을 조사해 청소년 정책 대안을 도출했다.

 청소년참여위는 아동친화도시 충주시가 아동과 청소년 권리 증진을 위해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참여기구다.

 홍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직접 건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을 더 많이 건의해 정책에 반영될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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