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지역경제의 45%를 사회적경제가 담당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볼로냐는 지역경제의 45%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담당하는 등 사회적경제가 발전한 대표적 도시다. 한남대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니 반갑고 상호협력을 기대합니다."

한남대는 국제희년재단준비위원회(위원장 임은빈)와 29일 오후 4시 교내 무어아트홀에서 '한국 사회의 변화와 지역 통합 돌봄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이탈리아 볼로냐의 대표적인 사회적협동조합 '카디아이(CADIAI)'의 프랑카 구글리에메티 회장과 라라 프리에리 국제프로젝트 총책임자가 각각 볼로냐의 사회적협동조합 활동과 사회적기업에 대해 특강을 했다. 

특히 사회적경제를 위해 노력 중인 한남대와의 국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볼로냐 보건국의 안젤로 피오리티 정신보건국장이 '이태리 정신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지역협력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안젤로 국장은 특강을 통해 지역통합 돌봄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이고, 정신 장애인들을 지역사회 안에서 돌봐야 하는 이유, 혁신 방안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한남대 통합식당 멘사크리스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헨리 본 보스(Henry von Bose) 독일 뷔텐베르크 주의원과 '통일에 따른 사회적 상담 치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임은빈 국제희년재단준비위원장과 사회복지기관 임직원, 한남대 사회적경제 관련학과 교수 및 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덕훈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혁신원과 사회적경제융합대학을 개설하고 서비스러닝(봉사형 학점), 72시간 봉사활동 졸업인증제 등을 중점 추진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럽의 모델과 경험을 배우고 우리의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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