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은 30일 시교육원 컨벤션홀에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세종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가졌다.

'세종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와 교육 정책 등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공모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선발된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총 19개팀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난 25일 1차 보고서 심사 이후, 29일 2차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회참여발표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환경 △학교현안 △청소년 관련 정책 △교통 △교육정책 △장애우 복지 △봉사활동 △사회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했다.

초등학교 대회는 다정초가 '티끌모아 환경보호'라는 주제로 교내환경 문제를 파악해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실천해 금상을 받았다. 

고등학교 대회는 아름고가 길고양이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문제해결을 위해 TNR(중성화 수술)사업 확대, 유기동물 입양센터, 길고양이 급식소, 화장실 설치 등의 정책을 세종시청에 제안해 금상을 수상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해 학생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며 도전하는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