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움이 즐겁지 아니한가' 방송

▲ 오디세이학교의 민간 협력 운영기관 '하자'의 파쿠르 수업 모습.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MBC충북이 49주년 특집 다큐 '배움이 즐겁지 아니한가'를 31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기존 공교육과는 차별된 다양한 학교를 살펴보고 전문가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은 무엇이며 배우는 즐거움의 의미는 무엇인지 찾아보는 방송이다.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각종 기술 발달 때문에 지금 배우는 지식의 상당수가 쓸모 없어지며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형 인재보다 창의적 인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의 학교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학생들은 꿈이나 개성과는 상관 없이 성적으로만 순위가 매겨지고, 학부모들은 적성과는 상관 없이 의사나 한의사 같은 전문직으로 키우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각종 교육 대책도 소용 없다.

바뀐 교육 과정에 맞춰 사교육 시장은 커지고, 학부모들의 부담만 커지는 악순환은 되풀이된다.

좀 더 나은 대학에 입학하면 미래가 보장 되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면서모든 학생들을 입시 중심에 몰아넣는 교육이 과연 옳은가.

'배움이 즐겁지 아니한가'는 국내·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기존의 공교육 틀에서 벗어난 7개 학교를 취재했고, 학부모 코칭수업 현장도 찾아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다양한 배움의 모습을 조명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 '오디세이학교', 경기도교육청이 자치단체·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 '몽실학교' 등이다.

제작진은 이들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밀착 취재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교육은 무엇이지, 또 우리의 학교와는 무엇이 다른지를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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