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음성 맹동농협은 30일 음성 혁신도시에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 권혁산 농협음성군지부장, 음성지역 농협 조합장, 로컬푸드 참여농가와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농협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농산물 공급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직매장은 음성군과 충북농협의 자금지원을 통해 기존 맹동농협 하나로마트를 리모델링하여 숍인숍 형태로 만들어졌다. 62㎡ 규모의 판매장과 별도의 선별·포장 등 작업장을 갖추고 있다.

수 개월 전부터 선진지 견학, 출하 및 품질관리 등을 교육받은 40여명의 로컬푸드 참여농가는 당일 직접 수확한 양채류, 과일 등을 직접 선별 포장하여 매장에 진열하고 고객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특히 매장이 혁신도시에 주택가에 자리잡은 만큼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본부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문화"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맹동농협을 비롯해 올해에만 4군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규로 개장해 총 13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보은농협, 주덕농협 등 5곳을 더 개장해 중·소농에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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