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845억 들여 노후상수도관 정비 나서

▲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이 노후상수도관 정비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상수도관정비에 팔을 걷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청주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의 적수발생과 이물질 유입을 예방하고, 누수 저감을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8년간 사업비 약 1845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첫 번째로 지역 내 급수 구역중 유수율이 70%이하인 율량동 등 구 시가지 및 옛 낭성·미원 등 읍·면지역에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두 번째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20~2021년 2년간 국비 163억원을 포함 총 233억원을 투입해 시내 주요 상수관망에 자동수질측정장치, 자동 드레인,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70% 국비보조 사업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밀조사 용역도 추진돼 국비 7억원을 포함 총 1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한 노후관 정비 기본계획을 재수립해 2020~2027년 8년간 연차적으로 노후관 개량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적수·누수 예방, 재난·비상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수돗물 생산원가를 낮춰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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