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어르신의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노인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김재종 옥천군수가 12명의 인권지킴이에게 노인복지 명예지도원증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 후에는 인권지킴이 직무와 역할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노인 인권지킴이들은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천받은 지역 출신 주민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배정된 지역 노인요양시설 9곳을 매월 1회 이상 방문해 어르신, 시설 관계자들과의 대면상담, 시설 라운딩을 통한 생활환경실태 등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이들 활동을 통해 사전에 시설 입소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권지킴이들은 활동 중 학대, 방임 등 인권침해 정황이 발생한 경우 기관에 시정을 건의하고 곧바로 옥천군에 알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최근 요양시설 내 노인학대가 이슈화됨에 따라 인권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권침해를 방지하겠다”며 “나아가 옥천군은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시설 등과 협업을 통해 노인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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