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디자인공감단 출범… 구역별 특색사업 발굴
경관대학 운영,경관개선.상권 활성화 유도 '모색'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세종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계획을 세워 자연과 문화, 역사가 잘 어우러지는 경관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규제와 통제 방식의 경관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종시 경관계획은 시민이 주도해 공간자원이 발굴되고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도 만들어진다.

세부적으로 11월 1일 경관디자인공감단을 발족하고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관디자인공감단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해 주요계획 수립 시 의견 개진은 물론,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현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 제시 등의 내용을 담게된다.

재정비 용역도 내년 5월까지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이 마련된다.

특색사업으로 마을경관대학도 운영된다. 마을경관대학은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경관계획을 수립한다.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도시 동 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경관개선을 진행한다. 

홍종선 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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