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마라톤 출사표>박병희 옥천군 선수단장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5만 옥천군민의 자존심을 걸고 지난 해에 이어 상위권 입상을 기필코 달성하겠습니다."

38회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옥천군 박병희 단장(53·사진)이 출전 각오를 밝혔다.

옥천군 선수단은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선수들 25명이 산악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옥천군은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도내에서 명실상부한 중장거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여자 엘리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순정이 있어 든든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손문규(옥천군청)·김덕영(옥천교육지원청)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해마다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 입상을 했다. 

기대되는 선수로는 학생부 강민서·김은수·조연우와 일반부 류지산·이동욱·김사현·박수현·백순정·이현정이 꼽히고 있다.

박 단장은 "향수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옥천군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임원과 선수들이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나는 훈련을 한 만큼 지난 해의 영광을 재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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