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촉구
서명운동 참여 100만명 달성

▲ 양승조 지사 등 충남도 관계자들이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서관에서 혁신도시 지정 촉구 서명운동 100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220만 충남도민의 '혁신도시 유치' 의지가 하나로 뭉쳤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혁신도시 지정 촉구 서명인이 10월 23일 기준 101만961명으로 집계됐다.

A4 용지 7만5000장 분량이다.

지역별로 천안이 27만2865명으로 가장 많고 예산 6만8473명, 홍성 6만7180명, 아산 3만3358명, 금산 1만355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3월 25일부터 도내 대학, 기관 및 사회단체, 시·군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도내 농협 각 지점 부스에 서명지를 비치하고, 지역대학 축제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펼쳤다.

8월 범도민추진위 출범 후에는 추석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운동을 펴고,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이통장협의회, 의용소방대, 대학 총학생회 등이 본격 동참하며 서명운동은 들불처럼 번졌다.

도는 100만명 돌파를 자축하기 위해 이날 충남도서관(홍성군 홍북읍)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장, 지역 국회의원,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한마음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100만인 서명부 원본은 도청에 보관하고 복사본은 다음 달 중 청와대와 총리실, 국회, 국토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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