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난 3월 개장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탑승객 수가 개장 약 7개월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시와 청풍로프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카의 탑승객은 지난 2일 기준 일간 8429명을 기록하며 50만468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당초 최근 본격적인 가을 단풍을 맞아 청풍권을 비롯해 제천에 방문객이 증가하며 이달 초 탑승객 5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었다.

 관계자는 현 이용 추이가 계속될 경우 3월 말이라는 비교적 늦은 개장 시작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탑승객 7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입장객을 분석해보면 약 6%만 제천시민이고 나머지 94%가 외지인이다.

 외지 이용객 중 9% 정도인 4만424명이 제천시내에 위치한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케이블카를 통해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천시는 케이블카 외지 탑승객의 도심 유도를 위해 먹거리를 관광 활성화의 주요 전략으로 배치한다.

 향후 확충되는 제2수리공원, 용추폭포인도교개선, 에코브릿지(전망대형 육교), 볼레길, 시민쉼터(누워라정원)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들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풍로프웨이㈜는 케이블카 운행 노선 아래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 조성하고 다양한 시설 및 신규 콘텐츠를 확충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제천 및 청풍호반의 대표 관광명소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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