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체계에 돌입했다.

 옥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조망형 산불감시카메라 6대, 산불진화차 3대, 산불출동차량 9대, 신형 기계화장비시스템 2대 등 각종 시설과 장비를 배치 가동한다.

 본부와 9개 읍·면 산불비상 근무, 산불진화대(48명)와 산불감시원(50명) 운영 등 현장대응도 강화한다.

 산불 발생했을 때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도내 산불임차헬기와 산림청 진화헬기, 열화상 드론 영상을 사용한 뒷불감시 등으로 주변 기관과 실시간 재난 상황을 공유한다.

 옥천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1개월 전인 10월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 충청북도 산불 지상 진화 경연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순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불진화헬기의 '이동식 저수조 설치 훈련'을 실시해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 산불 진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19년 옥천군 산불 발생이 2건(피해면적 0.11㏊)으로, 충북 평균(2.45건, 0.36㏊)보다 적은 수치"라며 "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초동진화를 통한 피해면적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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