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 기계화 단지조성, 시범사업 성과 공유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양파재배의 노하우를 발표 전파하는 영농기술 평가회가 열려 재배농가와 영농인들의 관심과 시선을 모았다.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1일 안면읍 창기리에서 군 관계자, 양파재배농업인, 연구회원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양파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2019년 양파분야 시범사업 성과 분석 △양파 기계 정식(심기) 시연 △양파 전 과정 기계화 관련 평가 및 토론 △당면영농 기술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양파 정식(심기)과 수확과정에 일손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기계화 정식을 실시했으며,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태안읍과 안면읍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육묘를 비롯해 본격적인 기계화 공정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육묘교육 .선진지 견학 .기계파종 연시회 등의 사전준비와 함께 작목반장.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정보교류를 수시로 나누며 양파 재배 기계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힘썼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양파재배의 기계화로 25% 가량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까지 사업성과 분석 후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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