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일 청주대 중앙도서관 전시실서
회원 53명 개성 담은 사진 104점 선봬

▲ 올해의 '베스트포토상'을 받은 박종준씨의 작품.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지역의 사진 동호회 '10인 10색 청평포토'가 '꽃'이 주제인 11회 회원 사진전을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지난 2년여 동안 회원 53명이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비롯해 해바라기, 절굿대꽃, 유채꽃, 벚꽃, 목련, 연꽃, 빅토리아 연, 매화, 양귀비(관상용), 원추리, 맥문동, 장미, 바람꽃, 국화, 꽃무릇, 초롱, 튤립, 안시리움, 란, 산부추, 금송화(메리골드) 등을 컬러와 흑백으로 담은 104점이 출품됐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밭부터 △진천 보탑사 △부여 궁남지 △제주 식물원 등 국내 유명 꽃 촬영지를 비롯해 해외의 알프스 산맥과 몽골의 초원 등에서 광각과 마이크로 렌즈로 줄기와 선, 색감, 꿀벌과 곤충, 꽃과 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라이트박스를 이용해 색다른 감각을 나타낸 사진들도 전시된다.

올해의 '베스트포토상'은 박종준·성창모·윤상권 회원이 받았다.

이우영 회장은 "회원 각자의 개성이 담긴 새로운 시각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출품했다"며 "내년에는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각양각색의 소재와 삶이 묻어나는 사진을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0인 10색 청평포토'는 지난 2000년 시작된 청주대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의 수강생들이 2008년 결성한 모임이다.

2009년 1회 '잎새'를 시작으로 2회 '청주의 골목길', 3회 '화분+알파',  4회 '누드', 5회 '길위의 날', 6회 '대청호에 반하다', 7회 '3GO 떠나고 만나고 느끼고', 8회 '미호천 이야기', 9회 '걸으면 보이는 것들', 지난 해 10회 '소나무와 등대' 등 해마다 사진전을 가졌다.

충북의 사진동아리 중 회원이 가장 많으며 다음 까페(http://cafe. daum.net/cjsajin)에 각자가 촬영한 사진을 올려 초보 사진인은 물론 기존 회원들의 사진 실력 향상과 창작 열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현재 정회원 64명, 까페 회원 447명이다.

이번 전시 참여 회원은 이우영 회장을 비롯해 이승업, 최옥순, 양천공, 신명현, 박숙영, 김용규, 박미영, 김용순, 윤상권, 김용혁, 박인서, 허 안, 이형렬, 문 희, 모병수, 이정식, 김재환, 조윤식, 지용철, 김상진, 윤기순, 박종준, 장태일, 유지숙, 성창모, 김명희, 지창구, 최병연, 최병주, 임지현, 박성식, 이경희, 장후봉, 정완용, 안경덕, 민영옥, 김장옥, 이상홍, 윤연근, 나명호, 변창무, 유미연, 이홍근, 신현숙, 방성공, 허봉희, 이진성, 이은석, 김장환, 신형균, 김대중(지도위원), 이정호(자문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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