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극협회, 17회 소극장 연극제

▲ 극단 아사랑 '쌀통 스캔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연극협회가 17회 소극장 연극제를 열고 있다.

지난 3일 시작된 이번 소극장 연극제는 오는 15일까지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계속된다.

지난 해 6개 팀 참가에 이어 올해는 청주 3개 팀, 제천 1개 팀, 광주 1개 팀, 함안 1개 팀 등 총 7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소극장 연극제는 충북연극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타 지역 극단의 우수한 연극을 다양하게 관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공연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함이 목적이다.

2020년 정부의 연극의 해 지정을 앞두고 아동, 청소년, 노인, 청년, 소외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3일 청주의 '극단 청년극장'이 작품 '숙희 책방'으로 문을 연 데 이어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광주의 '극단 푸른연극마을'이 '옥주'를,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전의 '국제연극연구소H.U.E'가 '거북이 혹은…'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9일 오후 5시에는 함안의 '극단 아시랑'이 '쌀통스캔들'을, 11일 오후 7시 30분엔 청주의 '극단 청예'가 '아일랜드'를, 13일 오후 7시 30분엔 제천의 '좋아서 하는 극단'이 '북어대가리'를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청주의 '극단 늘품'이 '엄마의 치자꽃'으로 연극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충북연극협회는 소극장의 묘미를 전달하는 이 7개의 작품을 모두 감상한 관객들에게 차기작 '그 여자 사람 잡네'의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창석 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영화의 대중성을 따라잡지 못 해 침체돼 있던 연극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