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억원 사업비 투입
9928㎡ 지상4층 규모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학로 417)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금강청 기존 건물(1990년 준공)이 안전진단을 통해 D등급으로 평가됨에 따라 재건축을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신청사는 총 1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9928㎡의 기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딱딱한 공공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명의 물길을 지키는 금강지킴이'를 모티브로 하는 친환경청사로 지어졌다.

금강유역환경청 신청사는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합하도록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청사 내 옥상정원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

또한 녹색건축, 건축물 에너지 효율,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함께 취득했다.

특히 직장 내 보육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직장어린이집도 함께 건립해 2020년 새학기(3월)부터 5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충청권에 한 차원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환경 행정기관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청사 이전에 따라 다음달 초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청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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