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군 '단산마늘'이 농촌진흥청 품질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단양 단산마늘'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19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품질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사는 전국의 모든 농산물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단지를 선발했다.

이어 2차 심사에서 단산 마늘을 재배한 매포상시연구회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4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매포상시연구회는 우량종구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육쪽비율이 높고 생산량이 뛰어난 단산마늘을 도입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2018년 국내 육성품종보급 사업과 2019년 한지형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단양 재래종을 계통 선발한 단산마늘을 마을 내 3ha에 달하는 면적에 재배하고 있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내년엔  조직 배양실도 설치·운영해 무병묘 마늘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단산마늘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지역 내에 단산마늘 보급이 확대돼  종구갱신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단양마늘이 한지형 마늘의 최고봉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충북도 마늘연구소에서 2012년도에 개발한 단산마늘의 통상실시권을 지난 2018년도에 확보해 2020년부터 8t 규모의 단산마늘 종구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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