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2019년산 공공비축 미곡 매입'을 실시한다.

 군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물량의 쌀을 수매해 비축하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에 나서 올해 산물벼 6만2500포대(40kg)와 건조벼 7만2135포대(40kg) 등 총 5385t, 13만4635포대의 미곡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새일미 2개 품종으로 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 15일까지, 건조벼(포대벼)는 12월 31일까지며, 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또는 벼 건조보관시설(DSC)을 통해 매입하고 건조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건조벼의 경우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전국 단일가격이며, 산물벼의 경우 포대벼에서 포장 등 비용 894원/40kg을 차감한 가격이다.

 군은 올해는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40kg 1포 3만원)을 지급,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의 작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77만 9000t이며, 쌀 가격은 80kg당 18만8000원으로 생산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도 산지 쌀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군 관계자는 "매입품종은 삼광과 새일미 2개 품종으로, 건조벼는 수분 13.0~15.0%로 건조된 벼만 매입할 예정"이라며 "농가에서는 매입품종 확인 및 철저한 수분 관리 등 수매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9년산 공공비축 미곡 매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정과 농산팀(☏041-670-2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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