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 롯데시네마서 개최
지원·지역 배경 작품 무료 상영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영상위원회가 6일부터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청주점 1관(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13)에서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sit)가 있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을 개최한다.

상업 영화부터 장·단편 영화까지 청주영상위의 지원작 및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들을 엄선해 시민과 함께 무료로 관람하고 감독·제작자와 함께 영화의 뒷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자리다.

청주영상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이 행사를 기획했다.

상영작은 △6일 로망(감독 이창근, 주연 이순재·정영숙) △13일 가을이야기(감독 김윤식), 객客(감독 김경록·박시현·이성식) △20일 바람이 전하는 말(감독 김윤식),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감독 김하늬) △27일 두 번 할까요(감독 박용집, 주연 권상우·이정현·이종혁) 등이다.

'로망'과 '두 번 할까요'는 청주영상위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다.

'로망'은 부부 치매라는, 조금은 낯설고도 현실적이며 현대인의 당면 과제이기도 한 소재를 통해 가족의 사랑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두 영화 모두 무심천, 청주대학교, 청주의료원 등 청주 곳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로망'의 GV 진행은 KBS 6시 내고향의 이병철 리포터가 맡는다.

'가을이야기'(2019 인도 Aasha 국제영화제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 2019 아르헨티나 Parana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바람이 전하는 말'(20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19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은 모두 청주의 젊은 감독들이 제작한 장·단편 독립영화들이다.

작품의 수상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상문화도시로서 청주의 가능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경품 추첨, 팝콘&콜라 이벤트 등 매주 다양한 즐거움을 더하는 이 행사는 청주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한 회당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043-219-1084)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청주영상위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과 더불어 오는 14일엔 한 해 영상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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