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무용협회가 올해 정기공연으로 '무용과 함께하는 축제'를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시 무용협회의 청소년을 위한 치유공연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같이의 가치'가 부제다. 협회는 이번 공연에서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는 강만홍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의 안무작 '날개(WINGS)'다. 걸림 없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바람을 날갯짓에 담는다.

두 번째는 이미선 청주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 안무를 맡은 '하늘소풍'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세상의 약자인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세 번째 무대에는 김태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예술강사의 'Different'가 오른다.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중점을 두고서로 다름을 인식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같이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송민숙 춤새 무용단 대표가 안무한 '조율(調律)'이다.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춰 고르는 일', '문제를 어떤 대상에 알맞거나 마땅하도록 조절함'을 이르는 본래의 뜻처럼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상호 조율하고 스스로 헤쳐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성민주 협회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이번 공연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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