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데이트폭력 실태, 권리 만족도 등 논의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아동과 청소년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청소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6일 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청소년이 충주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생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단체 연구과제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1부 솔리언또래상담연합회와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연구과제 발표에 이어, 2부 아동권리에 관한 상식 퀴즈대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4~10월 청소년 대상 '데이트 폭력 실태조사'와 '청소년 권리만족도' 설문 결과를 토대로 데이트 폭력 예방책을 모색하고, 학교와 일상에서 느끼는 청소년 권리 증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는 교육지원청 및 경찰서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 눈높이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 아동친화도시 정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을 위해 솔리언또래상담연합회는 초ㆍ중ㆍ고교생 1633명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이성교제와 데이트 폭력 실태를 조사했다.
또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학교와 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청소년 권리와 개선점에 대해 청소년 1178명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했다.
정미용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문제점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고 있어 새삼 놀랐다”며 “아동과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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