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성금, 사찰 연송암 쌀, 생극면 대덕종합건설(주) 연탄 기탁
음성군어린이집연합회,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 감곡면 ㈜태우와 음성읍 연송암은 6일 군청을 방문해 추워지는 날씨 속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400만원과 쌀 1000kg(2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권상대 ㈜태우 대표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근심이 깊어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자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동행하는 ㈜태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연 연송암 주지승은 "지난 10월 26일 진행된 연송암 산신제와 산사음악회를 기념해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을 기부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기부받은 쌀과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처리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음성군어린이집연합회도 지역 내 홀몸노인 3가구에 사랑의 연탄 100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탄나눔 행사는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시는 홀몸노인들이 추위를 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음성군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9월에도 음성장학회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속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음성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현숙 연합회장은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비싼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기회가 주어져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음성군 보육인들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생극면 대덕종합건설(주) 김기명 대표는 생극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매년 소외계층에 연탄을 기탁하는 김 대표는 생극면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면서 회사의 수익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해 나눔과 기부철학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마음의 온기를 주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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