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국회자살예방대상 복지부장관 표창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보건소가 지난 5일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주최한 1회 국회자살예방 대상 공모에서 우수 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 교육, 홍보 등의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상이다.

 앞서 군은 통계청의 사망원인별 통계를 종합한 결과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이 2009년 61.4명에서 2018년 36.8명으로 감소해 40%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이번 표창 수상과 10년 새 40%의 자살률 감소와 같은 결과에는 보건의료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운영해 우울증 선별검사 및 자살정신척도 검사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선별관리하고 지역 봉사단체와 협업해 지역내 65세 이상 홀몸, 취약계층 노인돌봄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홍성군보건소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에 선정돼 의료기관과의 우울조기발견 연계, 노인 자살률이 높은 광천읍 독거노인에 대한 우울전수조사, 노인돌봄 마음활동가 양성, 신체건강문제를 돕기 위한 'I LOVE 광천, 마음동행' 프로그램 등 지역특성에 맞춘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홍성의료원, 홍성한국병원, 신동환병원 등 지역 관계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자살위험을 차단하고 올바른 예방 활동으로 홍성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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