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자상예방문화확산 노력에 힘입어 도내 자살률이 전년 대비 2단게 감소하며 노인자살률도 대폭 낮아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자살예방사업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실련.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과 관련된 봉사활동·제도개선·연구·교육·홍보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기관 및 민간단체(개인포함)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자살예방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서산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모형구축과 자살예방 전부서 협업과제 추진, 노인자살률 1위 극복을 위한 멘토링사업, 찾아가는 행복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자살예방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살예방과 생면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서산의용소방 연합회 외 20개 기관·단체와 생명사랑 자살예방 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사랑 자살예방 홍보·캠페인 결의대회 △2019년 지역사회 생명사랑 지킴이 워크숍 △독거노인 행복한 나들이 데이 행사 등 자살예방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자살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2020년 도민참여예산 1억3000만원을 확보해 '너와 나를 잇는 삶! 사랑고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 마음건강 진단·상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살예방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2018년 자살률은 충남도내 9위(36.6명)로 전년 대비 두 단계 낮아졌으며, 특히 2019년 경찰청 내부 자료에 의하면 노인자살률이 56.9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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