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 대회서 충남 최초 영예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의 리틀야구단(단장 임재관, 감독 이송영)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전종합운동장 한밭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7회 박찬호배 전국리틀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3년부터 박찬호 선수의 후원으로 시작돼 야구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92개 팀 2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서산시 리틀 야구단은 지역 내 초등학생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해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1회 화성시장기 등 전국에서 3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명문 야구단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리틀 야구단은 다른 팀과 5점 이상 큰 격차를 벌이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가 인천 남동구와 승부를 겨뤘다.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자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앞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각인시켰다.

 임성주 선수(부춘초 6)는 "서산시가 충남권 최초로 준우승을 이뤄 가슴이 벅차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전국 대회에 함께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20년 서산시 리틀야구단 신임 단장에는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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