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허위신고
알코올중독 치료 전력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허위로 화재를 신고해 충북 충주시 재난안전문자 소동을 야기한 A씨(52)가 병원에 자진 입원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병원을 스스로 찾아가 입원했다.

A씨는 이날 만취 상태로 “폭행을 당했다”며 수차례 112에 신고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오전 5시 17분쯤 “00아파트 앞에 불이 났다”고 허위로 119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차가 출동한 상황을 재난상황시스템으로 전달받은 시 당직자는 위급상황으로 판단, 이같은 내용을 재난안전문자로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허위 신고가 확인되자 시가 취소 문자를 다시 보내면서 새벽 시간 단잠을 깬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A씨는 허위 화재 신고를 한 뒤에도 모 병원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전에도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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