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 기자]충북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이 내년 1월 공개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사진)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충북 미래인재육성 모델을 내년 1월에 공개할 것"이라며 "지역인재를 어떻게 길러낼지,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유형까지 고민한 종합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인재 육성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졌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기대했던 방향과 그대로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충북 자산을 기를 수 있는 명문고를 기대했지만 우리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생각해 모든 아이를 인재로 기르는 종합적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학생을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학부모나 아이들이 충북을 떠날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북 미래인재 육성 모델을 고민하게 된 것은 이 지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일"이라며 "지역 인재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와 어떤 인재를 지역인재로 봐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정부의 정시확대 방침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정시 비중 확대는 현 정부가 펼친 교육 혁신 방향과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보수 정부가 취하던 수시 확대까지 거꾸로 돌리는 것이어서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현 정부가 혁신안으로 내놓았던 고교학점제가 2025년이면 전면 시행되는데 정시 비중을 늘린다는 것은 고교학점제와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