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7일 증평읍 송산리 증평군씨름장에서 지역 내 초·중·고 3개교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인삼씨름단 씨름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스포츠재능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증평군 인삼씨름단 선수들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학교와 연계해 참여한 초·중·고 선수들에게 준비운동 방법을 시작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한 씨름 기술을 전했다.

 특히, 2017년도 천하장사 김진 선수를 비롯한 체급별 선수들이 직접 시범경기 시연 및 이론과 함께 학생들과 일대일로 직접 샅바 잡는 요령과 효과적인 손기술, 다리기술, 들 기술, 혼성기술 등 씨름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전수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대성 학생(증평중 3학년)은 "인삼씨름단 선수분들이 직접 다양한 기술을 알려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씨름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는데 내년에 씨름대회에서 꼭 배운 기술을 써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삼씨름단 연승철 감독은 "앞으로도 지역 내 초·중·고를 비롯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민속스포츠인 씨름을 널리 알리고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인삼씨름단은 도내 유일한 씨름실업팀으로 2019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기원을 위한 SNS 동참, 민속씨름 홍보를 지원했으며, 각종 전국단위 씨름대회에서 17회 입상하는 등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저변확대에 기여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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