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는 중앙시장 2층의 유휴공간에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함께 조성한다.

최근 출산율 감소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관련 복지시설은 다수 존재하고 있으나 영·유아를 위한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제천시는 민선 7기 ‘모두가 행복한 나눔복지’ 공약사업의 실천방안으로 돌봄쉼터 확충에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앙시장 2층에 643㎡ 규모로 대형 실내놀이터, 교육실, 상담실, 수유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체험·놀이공간 제공 △보육관련 정보와 수집·제공 △지역특성을 고려한 보육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개발·보급 △어린이집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상담 △부모에 대한 양육정보 제공 및 교육·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연말 준공 예정인 이 시설이 개원되면 충북권 최대의 보육메카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어우러져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및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한 놀이 및 돌봄 기능을 넘어 부모들의 육아와 자녀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공간으로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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