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도랑살리기사업 1위
주민 지원사업도 ‘최우수’
소통·화합으로 이룬 성과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18년도 금강수계관리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뛰어난 행정력을 과시했다.

성과평가 결과 5개 대상 사업 중 주민지원사업과 수질 보전 활동 지원사업(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2개 부문에서 최우수기관(1위)에 선정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해마다 수계기금을 10억원 이상 지원받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비 집행률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금운용 투명성 제고와 기금사업의 성과 공유·확산으로 기금운용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영동군은 유래를 보기 드물게 주민지원사업과 수질 보전 활동 지원사업의 2개 부문을 석권했다.

평가 결과 군은 사업 관리의 적절성, 목표달성과 성과 우수성 등의 각종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양강, 양산, 심천 3개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4억7800만원을 투입해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사업 등 20개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각종 규제로 생활의 제한을 받는 주민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니만큼, 수시로 의견을 수렴했다.

마을 공동 농기계 구입, 마을 공동 친환경 농자재 구입 등 소득증대사업과 마을 공동 물품 구입, 복지회관 운영 등 복지증진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군은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2018년도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도 영동읍 하가리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신규사업비로 마을별 2700만원, 사후관리비 1000만원 등 총사업비 9100만원을 들여 정수식물 식재, 주민 환경교육, 수질 모니터링, 하천준설, 도랑 정화 활동을 내실 있게 실시했다.

덕분에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주민 호응을 이끌었고, 군은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으며 알찬 결실을 이뤘다.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과 오염 총량 관리사업도 2위에 선정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주민과 군이 함께 노력해서 얻은 가치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지원사업, 수질 보전 활동 등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이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8~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금강수계관리기금 워크숍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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