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 인근에 장수의자 16개 설치…보행편의 제공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교통약자의 보행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강남지역 주요교차로에 '장수의자'를 설치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노인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허리와 다리 등이 아파 무단횡단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의자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장수의자는 평상시 접혀있어 보행에 큰 방해를 주지 않다가도 필요 시 펼쳐서 사용이 가능한 의자로, 시는 시민 반응에 따라 강북지역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기산 도로과장은 "장수의자 설치로 교통약자에게 보행편의를 제공함에 따라 무단횡단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큰 배려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